지난 목요일에 탈북청소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중국에서 방문한 아이들과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인데 대부분이 편부모 아이들이거나 고아들이라고 합니다.
이 귀한 아이들에게 30-40분 동안 예수님의 복음을 선포할 기회가 있었는데, 모든 아이들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원자로 시인하며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이로 인해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보내 주신 후원금도 잘 전달했습니다.
방학 때마다 공릉동에서 열리는 이 캠프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J선교사님이 주최하시는 사역입니다.
J선교사님은 오랫동안 북한과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는 사역을 하시다가, 추방 명령을 받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새터민(탈북민)을 위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사역 특성상 다른 교회들과 공개적으로 편하게 교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놀랍게도 몇 년 전에 전주 K목사님의 중국선교와 묘하게 인연이 되어 성경을 흠정역으로 바꾸는 하나님의 섭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흠정역을 반대하는 몇 기성교회들의 후원이 끊어졌다는 소식과 함께, 이전에는 다른 교회들도 캠프에 초청을 하고 도움을 받았었는데 성경관과 교리가 맞지 않아 앞으로는 힘들 것 같다는 말씀도 이번에 들었습니다.
귀한 사역인 만큼 참 어려운 사역임을 다시 한 번 절감하며, 동일한 노선에 있는 믿음의 동료들의 공조와 기도가 더욱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J선교사님은 지금도 북한과 중국의 국경에서 벌어지는 첨예한 사역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계시며, 그 선교본부는 우리 교회와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부디 생각나실 때마다 선교사님 가정과 그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누가복음 10:33-37)
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을 하다가 그가 있던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34 그에게 가서 기름과 포도즙을 붓고 그의 상처를 싸매며 그를 자기 짐승에 태워 여관으로 데려가 돌보아 주고
35 이튿날 떠날 때에 이 데나리온을 꺼내 주인에게 주며 그에게 이르되, 그를 돌보아 주라. 당신이 얼마를 더 쓰든지 내가 다시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느니라.
36 이제 너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라고 생각하느냐? 하시니
37 그가 이르되, 그에게 긍휼을 베푼 자니이다, 하매 이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서 너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