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Brent Armstrong/ 역자: 한시혁
가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는다. “만약 그리스도인이라는 죄로 체포된다면, 그것을 증명할 충분한 증거가 있는가?”
이 질문을 가지고 우리는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가 행위로 구원받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행위와 삶의 방식이 우리가 구원받았는지의 여부를 드러낼 수 있다. 다시 태어난 사람은 그 사람의 삶의 방식으로 드러난다.
그리스도와의 참된 관계를 보여주는 7개의 지표를 살펴보자.
1. 하나님을 향한 사랑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이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5>
하나님을 향한 깊은 사랑이 다시 태어난 사람의 성품의 바탕이 된다. 외적으로는 종교적이면서도 내적으로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품지 못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그분과의 참된 관계에서 시작된다. 단지 종교적일 뿐인 사람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근원이 되는 그분과의 관계가 부족한 사람이다.
2.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분 안에 있는 줄 우리가 아느니라.” <요한일서 2:5>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명령을 찾을 수 있다.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배우려는 열망을 가지고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사랑뿐만이 아니라, 그 말씀에 순종하려는 마음이 하나님과의 참된 관계를 드러낸다.
3. 교회를 향한 사랑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 같이 하라” <에베소서 5:25>
교회는 건물이나 재산, 우리가 만나는 장소같은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몸’이다. 교회는 ‘믿는 사람들의 몸’이다. 우리는 교회에서 교제하며 관계를 가진다. 그리스도의 몸을 향한 사랑이 없음은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4. 성령님의 인도를 따름
“하나님의 거룩한 영을 슬프게 하지 말라. 그분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봉인되었느니라.” <에베소서4:30>
성령님의 임재는 우리의 구원을 영원히 보장한다. 우리가 천국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성령님께선 우리와 함께하신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며 우리를 인도하심이 우리가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었음을 보여준다.
5. 참된 회개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인정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내가 원하는 것 즉 그것은 내가 행하지 아니하고 내가 미워하는 것 즉 그것을 내가 행하기 때문이라” <로마서 7:15>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며 그분께서 미워하는 것을 미워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죄를 용납할 수는 없다.
6. 참된 겸손의 표현
종교적인 사람들은 때때로 교만하다. 그들은 ‘해야 할 것’ 목록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목록에 자부심을 느낀다. 허나, 하나님과의 참된 관계의 가장 큰 특징은 그분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하나님께서 당신같은 사람을 구원하셨음을 절대 간과하면 안될 것이다.
7. 시험 가운데서 인내함
“우리가 우리의 확신의 시작을 끝까지 확고히 붙들진대 우리는 그리스도께 참여한 자들이 되었느니라.” <히브리서 3:14>
하나님께서 우리가 시험을 치르게 하시는 목적 중 하나는 우리가 그분께 속하였음을 증명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이를 알지 못하는 불신자는 시험을 직면하면 하나님께서 협상의 테이블을 떠나셨다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분노한다. 그들은 삶을 하나님과의 거래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내가 이걸 하면 하나님께서 내게 복을 주시겠지.)
확신을 가진 신실한 이들은 어떨까?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이들은 상황이 좋지 않아도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그 스스로 그분께 속하였음을 증명한다.
만약,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죄 때문에 체포된다면, 당신은 당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증명할 충분한 증거들이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