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4월 16일에 애신원에서 처음으로 예배를 인도하고 설교를 했습니다. 청년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고, 선포된 복음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에 큰 기쁨과 감격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기도해왔던 고아원 사역이 이렇게 놀랍게 시작된 것은 분명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소원한 것보다 훨씬 더 속히, 그리고 활짝 이 귀한 사역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에베소서 3:20-21]
20 이제 우리 안에서 일하는 권능에 따라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 이상으로 심히 넘치도록 능히 행하실 분에게
21 곧 그분에게 영광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교회 안에서 모든 시대에 걸쳐 끝없는 세상까지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애신원의 원장님은 서울침례교회와의 만남을 하나님의 선한 뜻으로 확신하고 계시며, 앞으로도 주님 안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어 가길 원하고 계십니다. 이에 원장님은 서울침례교회에게 매주 일요일 저녁에 애신원에서 예배를 인도해줄 것을 요청하셨고, 방학 때에는 캠프를 진행해줄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서울침례교회가 애신원과 동행하며 여러 가지 활동에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부터 매주 일요일에 애신원 강당에서 예배를 인도합니다. 우선은 잠정적으로 오후 5시에 예배를 시작하기로 정하였으나, 진행 상황을 지켜보다가 조정이 필요하면 추후에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소 거리가 멀고 시간도 늦어서 전 성도들이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특별한 날이 아닌 이상, 저녁 예배를 위해서는 청년들 중심의 사역팀과 자원하는 성도님들만 동행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비록 애신원 예배에 참석하시지는 않더라도 이 귀한 사역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궁극적으로 서울침례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어떤 방법이로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이 일에 동참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하나님께서 시작하셨으니, 그분께서 인도하시고 역사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그저 그분의 뜻과 계획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음에 기뻐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위 말씀을 다시 한 번 묵상하며, 이 모든 것들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