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청소년부 MT를 교회에서 아주 즐겁고 편하게 했습니다.
솔직히 2.4%가 부족했지만 감사하게 했습니다.
오전에 일찍 모여 축구..를 하네요..
강력한 상대팀을 눈 앞에 두고
명량대첩 급의 전략을 짜는 21세기 승순신팀
풋살은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풋살이 끝나자마자 바로 마트로 넘어갑니다.
저녁에 진행 될 '제1회 마스터셰프SBC'를 위해서 말이죠.
아 근데 라면을 사고 있군요..
벌써부터 기대가 안됩니다.
무슨 요리를 해도 무조건 라면 스프 맛이 날 것 같습니다.
B팀의 장바구니인데요,
도대체 어떤 음식을 요리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재료만 봤을 때는 저의 위장 보호를 위해 그냥 벌써 탈락시키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저 나초 과자는 본인들이 먹으려고 샀나요..??)
다음은 A팀의 장바구니입니다.
굉장히 기대가 되는 장바구니입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건강한 재료들을 좋아합니다.
허허
(커피가 천원이군요)
B팀이 장을 보다가 채소코너 앞에 섰습니다.
하지만 절대 사지 않습니다. 구경만 할 뿐이죠.
혼자 신난 B팀의 조장과
팀을 잘못 골랐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팀원들.
(뒤에 이안초이 형제는 애써 쓸쓸한 미소만을 짓고 있습니다)
장을 보고 철저하게 회의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A팀
오늘 뭐 하고 놀지 고민하고 있는 B팀
요리 시작!
B팀은 무엇을 준비할까요?
제발 먹을 수 있기라도하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보다 못한 교사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단호하게 거부하는 B팀의 조장.
주방에 못 들어오게 합니다.
A팀은 비좁은 주방에..
식기들과 재료들이 부족했지만..
누가 그랬던가요..
"가난한 집이 화목하다"
고..
빈곤속에서도 화목한 A팀..
+20점 입니다!
화이팅!!
자리가 부족하여 바닥에서 마늘을 썰고 있는 한 소년..
그의 팀은 가난했지만..
누구보다 행복했습니다..
(힘내 진서야!)
네 B팀도 뭔가 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팀의 맏언니인 민지양은 진우군에게 화를 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역시 럭셔리하고 풍요롭지만 화목하지는 않습니다..
-20점 입니다.
점수 주는 건 제 마음대로니까요 ㅎㅎ
드디어!
조금의 긴장감도 없었던,
하지만 엄청나게 치열했던 각 팀의 요리가 끝나고..
심사하는 시간입니다.
A팀은 된장찌개와 일부로 2% 부족하게 익힌 떡꼬치!
B팀은 팟타이를 선보였는데요.
팟타이를 잘 못 알고 있는 걸까요?
저는 B팀이 죽을 내 놓았길래, 속으로
"아니 그래도! 명색이 제1회 마스터셰프 SBC인데..."
했습니다.
근데 팟타이였군요.
도대체 저 불쌍한 팟타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ㅠㅠ (잘가..불쌍한 팟타이야..)
세상 모두가 예상했던 대결!
A팀이 승리합니다 ㅎㅎ
패배의 쓰라림을 백두산 세레모니로 표현하는
B팀의 조장.
양 팀이 준비한 요리를 다 같이 맛나게 먹으면서 바베큐 파티도 함께했습니다!^^
(누가 사진을 세로로 찍었네요 ..-_-;;)
최대균 형제님께서 무려
프라임등급의 '소고기' 를 사오셨는데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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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미안해 소야..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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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청소년들이 제일 기대하던 '설교 시간' 입니다.ㅎㅎ
역시 SBC 청소년부 답게 설교 듣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ㅎㅎ
어떡하면 좋을까요?
'세상이 말하는 동성애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동성애'
라는 주제로 말씀을 함께 나눴습니다.
요즘 세대는 동성애를 옹호합니다.
요기에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제 방송에서도 적지 않게 동성애자들이 커밍아웃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날 소위 '다음세대' 라 불리는 이들이
이런 악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으로 지혜롭게 분별하고 분리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은 너무나도 재밌는 뤠크뤠이션 시간!
(feat. 바지 왜 그렇게 입었어 키다리아저씨)
특별 MC로 고아라 자매님을 섭외했습니다!^^
간단한 레크레이션 후
첫 번째 게임으로 컵 쌓기(?) 게임을 했습니다.
정말 어려운 게임입니다.
누가 더 빨리 쌓는 지 대결하는 게임입니다.
양 팀의 선수들이 순서대로 1명씩 나와서 컵을 쌓고
다시 원 상태로 복귀 후 들어가면 다음 선수가 나와서 반복하는 룰입니다.
제일 빨리 성공하는 팀이 승리합니다.
옆에 앉아 있는 선수는 왜 형광봉을 들고 있을까요??
다스 베이더인가요?
양 팀의 에이스들의 대격전!
엄청 빠르더라구요..
전 꼴찌했는데요.
모든 것은 창조된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컵은 물을 마시라고 만들어진 겁니다.
승리의 세레모니.
왜 이러는 걸까요?
(오른쪽에서 두 번째 저 절대 아닙니다.)
이렇게 이사 후 교회에서 보내는 청소년부 MT는 끝났습니다.
조금있었던 서먹서먹한 부분들도 없어지고, 한마음으로 더욱 끈끈해진 것 같습니다.
마치 파리가 끈끈이에 붙은 것 처럼 말이죠.
끈끈이에 옹기종기 붙은 파리들이 된 것 같습니다.
다음 청소년부 MT가 더 기대가 됩니다!!
목사님 이 글을 읽으신다면 다음 청소년부 MT는
더 좋은 장소와 퀄리티 있는 음식들로
위장을 채울 수 있게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
청소년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