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말씀으로 기도와 더불어 성도님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평강의 주께서 친히 모든 방법으로 항상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께서 너희 모두와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데살로니가후서 3:16)
확진자는 줄어들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는 연장되어 향후 모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몇 자 정리하여 공지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예배 모임을 취소한 적이 없으나 정부의 지침에 따른 예방수칙을 나름 철저히 지켜 왔고, 특히 구리시청 직원과 매주 소통하여 방침을 조율해 왔습니다.
즉 집회금지에 대한 행정명령이 있기 전까지는 모임을 취소하지 않지만, 예방수칙에 대한 행정명령은 주어졌으므로 사회의 책임과 교회의 배려를 위해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방침입니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침이 5월 5일까지 연장되었으므로 우리 교회도 기존의 방침을 5월 5일까지 연장하며, 변화 추이와 특이 사항을 주시하여 상황에 따라 추가 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게시물 참고: http://seoulbc.kr/index.php?mid=board_pmYe09&document_srl=34558)
독립침례교회를 포함한 많은 교회들이 돌아오는 주일부터 예배 모임을 재개하는 것으로 들었으나, 우리 교회가 지금껏 해 오던 모임 형태의 수준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특별히 주시하고 있는 변화 추이의 골자는 '2m 간격 유지'에 관한 지침인데, 어제 정부에서 발표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초안)'에도 여전히 그 지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구리시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운영 방침의 연장을 직접 부탁한 상황이라 완전한 정상화는 아직 불가하다는 판단입니다. (아래 해당 자료 첨부)
이렇게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성도님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계시고, 몇몇 분들 특히 청년들이 신앙생활과 예배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고백을 들을 때 참으로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시기에 믿음의 지경이 확장되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는 여러 간증들을 또한 종종 듣기에 너무 비관하지 않고 교회와 지체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자 합니다.
부디 그런 간증들을 본보기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드시어 믿음의 경주에서 낙오하지 않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상황이 호전되어 우리가 다시 만날 때는 패잔병의 모습이 아니라 더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히브리서 12:1-2]
그러므로 증인들이 이렇게 큰 구름을 이루며 또한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너무 쉽게 우리를 얽어매는 죄를 우리가 떨쳐 버리고 인내로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달리며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또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그분께서는 자기 앞에 놓인 기쁨으로 인해 십자가를 견디사 그 수치를 멸시하시더니 이제 하나님의 왕좌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
아울러 예배 모임이 자유롭지 못한 점 너그럽게 양해해 주셔서 송구한 마음과 함께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편을 무릅쓰고 모임 수칙에 매주 협조해 주시는 성도님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이런 시국에 괜한 부담을 드릴까 봐 심방도 자중하고 있습니다. 뭐라도 필요한 것이 있으시거나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부디 기탄없이 말씀해 주세요. 언제든지 찾아뵙겠습니다.
그래도 이제 좀 고지가 보이는 듯 합니다.
조금 더 인내하시며, 사랑의 그리움으로 교회와 서로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이레 드림
[첨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