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부로 교회의 방역수칙이 의무화되었습니다.
대부분 그동안 자발적으로 지켜온 수칙들이라 큰 변동은 없지만, 구리시청과의 논의를 통해 몇 가지를 조율 및 보완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구리시의 '교회 신고 포상금 공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항의하여 구리시장이 직접 사과와 함께 정정 보도를 했습니다.
돌아오는 주일에 이번 의무화 논란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목회자로서의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사회적 이슈를 떠나서, 성도님들의 안위를 위해 몇 가지를 조치합니다.
1. 음식 제공을 중단합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단체식사는 중단했으나 예배 끝나고 귀가하시는 길에 요기하시라고 개별 포장 떡을 제공했었습니다. 그러나 중대본은 이 또한 위생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음식 제공도 금지 조항에 포함시켰습니다. 역시 형평성 논란이 있지만, 사활적 문제는 아니므로 당분간 음식 제공도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2. 예배당 좌석 간격 최소 1m 유지
그동안 예배당 좌석의 간격을 어느 정도 유지하였으나, 이번 강경 조치로 인해 다시 한 번 1m 거리를 측정하여 의자를 재배치했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
좌석수와 요즘 출석수를 비교하면 충분히 수용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만약 인원이 초과될 경우 상담실, 유아실 등을 활용하여 안내해드릴 계획입니다.
3. 전자출입명부 병행
교회에 전자출입명부를 의무화시킨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중대본 보고서의 가독성이 떨어져 생긴 오해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출입자 명단 작성은 여전히 의무이므로 기존 방식처럼 수기 명단을 활용하되, QR체크인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전자출입명부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사용법은 아래 동영상 참고)
4. 교회 명의 소모임 중단
중대본은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교회 명의 소모임'을 금지했습니다. 형평성 논란의 여지가 다분하고 얼핏 들으면 다소 위협적으로 느껴지나, 사실 내용을 자세히 보면 성경신자로서는 민망할 정도로 무색하고 허명무실한 조항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요즘 논란과 질문이 많아서 나름 성경적으로 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주일 설교는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판단받게 될 것들>이란 제목으로 20분, <교회 명의 소모임 금지와 성경적인 소모임>이란 제목으로 20분, 두 편의 설교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것은 그동안 모두가 자발적으로 잘 지켜온 수칙이었으나, 대표기도/시편교독/특송/찬양연습/유아실 등에도 적용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차 부탁드립니다. 불편을 감수하며 협조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설교자는 앞좌석과의 거리가 2m 이상일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됨을 확인하였습니다.
6.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이 외에도 예배 전후 전체 소독, 발열체크 등을 계속해서 시행합니다.
7. 금식기도 릴레이
아래 링크의 온라인 설문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도님들을 위해 계속 기도합니다.
수고와 헌신과 희생과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이이레 드림
[의자 간격 재배치]
[전자출입명부 사용법]
[금식기도 릴레이 서문]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많은 것이 선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참으로 감복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교회와 성도들이 현재 여러모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외적인 압박도 시련이 되지만, 각 성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영적전쟁이 더욱 큰 시험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더더욱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고 그분께 바른 길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에 선한 부담이 있으시다면 여러분 자신과 교회를 위하여 금식기도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식이 여의치 않다면 기도만 하셔도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위한 수고와 희생을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요 기도 제목>
1. 이 시기를 통해 신앙의 쇠퇴가 아니라 신앙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2. 지체들의 영, 혼, 육을 지켜 주시길
3. 지체들의 영적, 혼적, 육적 필요를 채워 주시길
4. 교회의 안전을 지켜 주시고 필요를 채워 주시길
5. 나라와 한국 교회를 위해
6. 지역교회의 질서와 지체 의식의 보존을 위해
7. 가정의 화평과 가족/친지의 구원을 위해
[에스라 8:21-23]
21 그때에 내가 거기서 아하바 강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괴롭게 하여 우리와 우리의 어린것들과 우리의 모든 재물을 위해 바른 길을 주실 것을 그분께 구하였으니
22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그분을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나 그분의 권능과 그분의 진노는 그분을 버리는 모든 자를 향하나이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원수를 막고 우리를 도와줄 병사와 기병의 무리를 왕에게 요청하기를 내가 부끄러워하였기 때문이라.
23 그러므로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청하였더니 그분께서 우리의 간구하는 것을 받으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