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침례교회 첫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by 이이레 posted Feb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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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젯밤에 깜짝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서울침례교회의 첫 번째 침례식이었는데, 그 배경은 이렇습니다.

 

그저께, 연락이 끊겼던 지인에게서 거의 5년 만에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안부를 나누자마자 문득 자신이 침례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서 반신반의하며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고 하고, 2주 전부터 공릉동에서 교회를 섬기고 있다고 말하니 자신도 근처에 살고 있다면서 반가워했습니다.

 

다음 날인 어젯밤에 교회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분이 하는 말이 참 놀랍더라고요. 긴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자신이 아기였을 때 장로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았는데, 그 후로는 하나님을 잊고 살다가 최근에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왠지 그 출발로 침례를 받아야겠다는 부담을 느껴서 이곳저곳 교회들에 연락을 해 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는데, 언뜻 제가 생각이 나서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도행전 8장에서 빌립이 내시에게 침례를 준 대목을 보여주며 침례를 받기 전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고 알려주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마침내 그분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시인했습니다! 

 

며칠 후에 체코로 장기 출장을 가기 때문에 지금 당장 침례를 받고 싶다고 하길래 아직 교회가 협소해서 침례탕이 없다고 하니까, 성경에서처럼 근처 강으로 가자고 하는 겁니다! 결국 우리는 밤 10시에 얼음이 동동 떠 있는 근처 개울에서 서울침례교회 첫 침례식을 거행했습니다. 몸은 추위로 벌벌 떨었지만 마음만큼은 기쁨과 감격으로 활활 타올랐던 밤이었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몇몇 일들과 방문하신 분들의 간증을 통해 서울침례교회가 이 시기에 노원구에 세워진 것과 그분들이 이 시기에 서울침례교회를 방문하신 것이 모두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인 것을 깨닫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서울침례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하기를 소망하며 기도할 뿐입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의 교회인 서울침례교회가 든든히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이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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